JBC자유방송 첫화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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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 sind eins. (우리는 하나입니다.) - ARD의 슬로건   저번에 유동균 님이 영국의 ITV를 시작으로 방송의 지방분권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한 독일 방송의 지방분권화 사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ARD(Arbeitsgemeinschaft der öffentlich-rechtlichen Rundfunkanstalten der Bundesrepublik Deutschland). 독일연방공화국 공영방송협회라는 긴 이름에서와 같이 ZDF와 함께 대표되고 있는 독일의 공영방송입니다. 수신료와 세발의 피의 광고수익(여기는 광고수익이 진짜 세발의 피입니다. 1일 평균 20분만 광고 가능, 일요일과 공휴일에 광고 금지, 오후 8시 이후에 광고 금지라는 규정이 있어서요.)으로 운영되는 방송이죠. ARD는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독일의 공영방송이었던 제국방송의 9개 지역 라디오 방송을 모체로 하여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 체신부 산하로 설립된 라디오 방송국 연합체가 모체였습니다. 그러다가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하고 나서 나치의 선전부장이었던 괴벨스가 제국방송을 장악하면서 '대독일방송'(Großdeutscher Rundfunk)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후 패전 후에는 제국방송의 지국도 정리할 겸 분단된 대동독 선전 매체로도 활용할 겸 해서 미·영·불 연합군정은 각지에 방송사를 세웠습니다. (여담: 동독은 ARD, ZDF의 대항마로 DFF(Deutscher Fernsehfunk)를 만들었는데 동독 사람들은 ARD, ZDF를 잡아서 봤고요. 전파방해 등의 수단도 동원해봤지만 이 것 역시 무용지물이 되자 DFF에서는 서독의 사건, 사고 등을 과장하여 전달하는 선전 프로그램 검은 채널(Der schwarze Kanal)이라는 프로그램도 방송했답니다.) 이후 1991년 독일의 재통일 이후에는 동독 방송의 시설을 승계하여 확장 시키면서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처음 알린 방송국도 ARD입니다.(故 위르겐 힌츠페터는 북부독일방송 도쿄 지국 카메라 기자였는데 녹음 담당 기자인 헤닝 루모어(Henning Rumohr)와 함께 5월 19일 오후 직접 서울로 향했죠.) ARD는 많은 채널이 있지만 그 중 다스 에르스테(Das Erste)는 전국으로 송출되는 ARD의 대표적인 채널입니다. 여기는 ARD의 소속 지역방송국(남서독일방송, 라디오 브레멘, 바이에른 방송,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방송, 바이에른 방송, 북부독일방송, 서부독일방송, 자를란트 방송, 중부독일방송, 헤센 방송)들과 독일어권 국가 공영방송국의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곳인데요. 가청권의 인구수에 따라 지역국의 송출시간이 다릅니다. 라디오 브레멘은 다스 에르스테의 0.75% 송출시간을 갖고 있고요. 서부독일방송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남서독일방송, 북부독일방송, 바이에른방송이 많은 송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보기) ARD의 다스 에르스테 실제 편성표입니다. 여기 있는 프로그램 중 Live nach Neun은 서부독일방송 제작, Meister des Alltags는 남서독일방송 제작, 퀴즈 프로그램인 Wer weiß denn sowas?는 북부독일방송 제작, Rote Rosen은 스위스 SRF SSR(독일어권 채널) 제작이고요. 뉴스 프로그램인 타게스샤우는 북부독일방송이 제작하여 전국으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Brisant는 중부독일방송, 범죄 수사 드라마인 WaPo Bodensee는 남서독일방송이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각의 지역방송국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채널 1번 다스 에르스테 외에도 별도의 지역채널이 있는데요. 지역채널은 3번입니다. 지역채널은 NDR처럼 가청권이 넓은 방송국에서는 여기서 또 지역별로 나눠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이름은 보통 각 지역국 약칭+fernsehen으로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남서독일방송의 지역국 채널 이름은 SWR-fernsehen 이런 식인데 바이에른은 Bayerisches Fernsehen이라고 부릅니다. 지역채널은 오후 5시나 6시에는 대체로 지역 뉴스를 방영한 뒤 저녁 8시에는 Das Erste의 메인 뉴스인 tagesschau를 릴레이 송출하죠. 대륙 CCTV의 신문연파(新闻联播, 신웬리엔보)처럼요 이번에는 독일의 공영방송 ARD를 통한 방송의 지방분권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대부분의 자료들(특히 편성표에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은 위키백과를 참고하였습니다. 긴 글...
해외방송 스카이진 2022.10.26 추천 2 조회 238
1953년 8월 28일 일본 최초의 민영 TV방송사로 개국한 日テレ(日本テレビ(니혼테레비) 또는 NTV라고도 불린다). 이 日テレ에서 1953년부터 2003년까지 무려 50년간(!) 사용한 로고타입이 있습니다. (바로 이 사진! 1953년부터 2003년까지 50년간 사용한 日テレ의 로고타입.)  1953년 8월 28일 개국 당시부터 2003년까지 사용한 日テレ의 로고타입은 도쿄예술대학 조교수였던 타카다 세이지로(高田正二郎)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2003년 시오도메 신사옥 이전준비 전까지 꽤 오랫동안 사용되었습니다. 심볼마크가 여러 번 바뀌었음에도(원+NTV / TV스크린+NTV -> '전파' 마크 -> '난다로) 꽤 오래 썼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1953년 8월 28일 日テレ 개국식 방송 타이틀화면. 밑의 'NTV' 표기는 1953년부터 2003년까지 로고타입으로, 1953년부터 1978년까지는 심볼마크의 형태로 쓰였다.) (1953년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의 바리에이션) (1960년 컬러 방송 개시 후의 바리에이션. 둘 다 1978년 심볼마크 제정 때까지 사용되었다. 물론 '日本テレビ' 로고타입 자체는 2003년까지 이어졌다.) 초기에는 'NTV 日本テレビ'의 표기가 많았으나 1978년 심볼마크 제정 이후에는 'NTV' 마크가 사라졌습니다.(다만 영문 로고타입으로서의 'NTV'는 유지되었습니다.) (1978년 1월 1일 심볼마크 제정 당시부터 1993년까지 사용한 바리에이션. 이 심볼마크는 '세계로 뻗어가는 니혼테레비의 전파', '세계에 문화를 전파하는 니혼테레비의 이념'을 상징하며, 1993년 이후에는 코우지마치 당시 사옥에만 남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Qwv_d4y2zA (1978년 1월 심볼마크 제정 당시의 광고. 앞부분에 타카다 세이지로(高田正二郎)가 1953년에 제작한 '日本テレビ' 로고타입이 등장한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사용한 심볼마크가 있었던 日テレ의 코우지마치 구 사옥. 이 사옥에는 1993년 이후에도 1978년부터 사용한 심볼마크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2003년부터 해당 사옥에서의 방송기능은 코우지마치를 떠나 서서히 시오도메로 이동했으며, 2004년 2월 日テレ는 시오도메로의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아쉽게도 현재 이 코우지마치 구 사옥은 철거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93년 미야자키 하야오('이웃집 토토로'로 우리에게 익숙한 그 이름)가 日テレ의 개국 40주년을 위한 마스코트 '난다로'를 제작하면서 '전파' 심볼마크의 사용빈도는 확! 줄어들었습니다. (이후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난다로'를 심볼마크로 사용하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iHdLtwOG4s(1993년 마스코트 '난다로' 광고. 역시 여기서도 '40th(개국 40주년)' 오른쪽에 타카다 세이지로(高田正二郎)가 1953년에 제작한 로고타입이 보인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사용한 바리에이션. 이 바리에이션은 1953년부터 2003년까지 50년간 사용한 타카다 세이지로(高田正二郎) 제작 '日本テレビ' 로고타입의 마지막 형태였다.) 위 사진의 1993년 로고를 끝으로 타카다 세이지로(高田正二郎) 제작 '日本テレビ' 로고타입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되고(다만 BS日テレ는 2008년까지 해당 로고타입을 사용했습니다), 약칭인 '日テレ'로 바꾸게 됩니다. (2000년에 개국한 BS日テレ의 초기 로고. 본가였던 日テレ가 2003년에 폐기한 타카다 세이지로(高田正二郎) 제작 로고타입을 2008년까지 이어서 썼다.) (2003년부터 2013년 1월 1일까지 사용한 바리에이션. 이 시기부터는 로고타입이 정식 명칭인 '日本テレビ(니혼테레비)'에서 약칭인 '日テレ(닛테레)'로 바뀐다.) (2013년 1월 1일부터 사용중인 日テレ의 현행 로고. 개국 60주년을 맞아 제정된 로고로, 2013년 이 로고의 밑부분에는 개국 60주년 기념 슬로건 'Go! Next 60'을 새겨넣었지만, 2014년부터는 밑부분에 'NIPPON TV'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0'을 '日'로 표기해서 '0テレ'로 보입니다?)
해외방송 DonggyunMedia 2022.10.08 추천 2 조회 289
서울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방송계에서는 약간 생소(?)할 수 있는 '방송의 지방분권'. 이를 일찍이 연 선구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영국의 제1민영방송인 ITV입니다. 1955년 ITV의 첫 지역 민영방송사인 리디퓨전(Rediffusion)과 ATV가 개국한 이래로 2002년 10월 ITV1로 브랜드 통합될 때까지 ITV는 여러 지역 민영방송사들의 연합체였습니다. 2002년 이전까지의 ITV 지역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스코틀랜드 북부: 그램피안 텔레비전(Grampian Television) * 스코틀랜드 남부: 스코티시 텔레비전(Scottish Television) * 북아일랜드: 얼스터 텔레비전(Ulster Television, 1993년 이후 UTV) * 채널 제도: 채널 텔레비전(Channel Television) * 잉글랜드 북동부: 타이니 티스 텔레비전(Tyne Tees Television) * 스코틀랜드 남부 일부 지역, 컴브리아: 보더 텔레비전(Border Television) * 잉글랜드 북서부: 그라나다 텔레비전(Granada Television) * 요크셔 및 링컨셔: 요크셔 텔레비전(Yorkshire Television) * 잉글랜드 동부: 앵글리아 텔레비전(Anglia Television) * 잉글랜드 중부: ATV/ABC(1956-1968) -> ATV(1968-1981) -> 센트럴(Central, 1982-1999 / 1999년 이후 '칼턴(CARLTON)' 브랜드로 통합) * 잉글랜드 남부 및 남동부: 서던 텔레비전(Southern Television, 1958-1981) -> TVS(1982-1992) -> 메리디안(Meridian, 1993-2002) * 런던 - 평일 시간대(월요일 아침부터 금요일 저녁까지): 리디퓨전(Rediffusion, 1955-1968) -> 템스 텔레비전(Thames Television, 1968-1992) -> 칼턴(CARLTON, 1993-2002)1 * 런던 - 주말 시간대(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ATV(1955-1968) -> LWT(London Weekend Television, 1968-2002)2 * 웨일스 및 잉글랜드 서부: TWW/Teledu Cymru(1958-1968) -> HTV(1968-2002, 2002년 10월 28일 이후 ITV1으로 브랜드통합) * 잉글랜드 서남부: 웨스트워드 텔레비전(Westward Television, 1961-1981) -> TSW(Television South West, 1982-1992) -> 웨스트컨트리(Westcountry, 1993-1999, 1999년 이후 칼턴으로 브랜드 통합) (1991년 10월 15일 인쇄자료에 나타난 영국 ITV의 각 지역방송국. 맨 위 왼쪽부터 스코티시 텔레비전, 그램피안 텔레비전, 보더 텔레비전, 타이니 티스 텔레비전, 얼스터 텔레비전, 템스 텔레비전(런던 평일 방송), 앵글리아 텔레비전, LWT(런던 주말 방송), 그라나다 텔레비전, TVS, TV-AM, 채널 텔레비전, 센트럴, TSW, HTV, 요크셔 텔레비전이다.) (1989년 ITV CI 도입에 따른 지역 방송국의 통합 로고. 이 중 템스 텔레비전(런던/월요일 아침 9시 25분부터 금요일 저녁 5시 15분까지 방송하는 평일 방송국), TSW, TVS는 1992년 12월 31일을 끝으로 방송을 마치고, 1993년 1월 1일부터 그 자리에 칼턴, 웨스트컨트리, 메리디안이 개국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ZpkTzcxtoB8 (1983년 TV-AM의 '굿모닝 브리튼' 첫 방송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F3mX6fGZUcs (1993년 1월 1일 'GMTV' 첫 방송 자료) 게다가 ITV를 구성하는 지역방송국에는 아침 방송만을 전문으로 하는 방송국도 따로(!) 있었다 합니다. 바로 1983년부터 1992년 12월까지 방송된 TV-AM과(이 방송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굿모닝 브리튼'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명은 2014년부터 (통합)ITV의 아침 프로그램명으로 다시 사용중입니다) 1993년 1월부터 2010년까지 방송된 GMTV가 있었습니다. (이후 2010년부터는 (통합)ITV가 아침 방송 권한까지 가져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9KfJTwNFmI (1991년 그라나다 텔레비전에서 방송된 <코로네이션 스트리트> 클로징 및 방송 화면 일부. 자세히 보면 엔드카드에 '그라나다 텔레비전 제작 / ITV'라는 자막이 뜬다.) https://www.youtube.com/watch?v=dGyBobEKcZk (1992년 7월 23일 '에머데일' 방송분. 맨 마지막에 '요크셔 텔레비전 제작 / ITV' 엔드카드가 뜬다. 2002년 10월 28일 ITV1 브랜드 통합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영국 ITV의 각 지역 방송사들은 다양한 자체제작...
해외방송 DonggyunMedia 2022.09.30 추천 2 조회 280
영국 그리고 세계 최대의 공영방송 BBC의 심장이었던 BBC 텔레비전 센터. 1960년 완공되어 2013년 전 기능의 브로드캐스팅 하우스 통합 전까지 사용되었던 BBC의 TV 방송 제작 스튜디오 겸 TV 전용 사옥이었습니다. 1960년 완공 및 개장 초기의 모습은 이러했습니다. ('BBC 텔레비전 센터는 1960년 6월 29일 공식 개장했다.' 자막. BBC 텔레비전 센터는 1960년 6월 29일부터 2013년까지 BBC의 TV 방송 부문 사옥으로써 기능을 해왔다.) (BBC 텔레비전 센터와 그 주변 구역) BBC 텔레비전 센터 내에는 스튜디오 0(음악 프로그램 스튜디오였다가 주조정실이 된...), 스튜디오 4, 스튜디오 5, 스튜디오 6, 스튜디오 7(아침뉴스 BBC Breakfast와 BBC Two의 메인뉴스(?)이자 심층보도프로그램 Newsnight 등을 방송), 스튜디오 8, 스튜디오 9, 스튜디오 10(BBC One 뉴스 전용 스튜디오였다가 1999년 이후 다목적), 스튜디오 11(BBC Two 뉴스 전용이었다가 1999년 이후 다목적), 프레스-A(Children's BBC가 사용하다 스튜디오 9로 이전), 프레스-B(다목적 스튜디오로 전환), N3(뉴스 스튜디오), N6(BBC 1시/10시 뉴스, BBC News 채널 스튜디오), N8(국제뉴스채널 BBC World News 담당) 등의 다양한 스튜디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BBC 텔레비전 센터의 중앙에는 이렇게 멋진 동상(?)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BBC 텔레비전 센터는 1960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53년 동안 쓰인 건물이자, BBC의 TV 방송 역사 그 자체(물론 방송 자체는 1936년부터 개시했으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7년 로고 변경 이후 2013년 리모델링 작업 전까지의 모습) 그리고 2013년, BBC의 모든 기능이 브로드캐스팅 하우스로 이관/통합되면서 BBC 텔레비전 센터는... (그나저나 희미하게 보이는 '3개의 정사각형'이 '아, 이게 BBC 건물이었어?'를 떠오르게 합니다) 4년 뒤인 2017년 기존의 TV 프로그램 제작 기능 이외에도 복합 오락문화공간과 주거공간으로서의 기능까지 갖추며 달라지게 됩니다.
해외방송 DonggyunMedia 2022.09.27 추천 2 조회 292
해외방송 DonggyunMedia 2022.09.26 추천 1 조회 298
여러분은 MBC하면 채널 11번을 연상시키는 경우가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MBC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부산MBC가 1970년에 TV 방송을 개국할 당시 채널 번호는 11번이 아니었습니다. (1970년 부산MBC TV 개국 당시의 축하행사. 자세히 보면 'MBC TV'사이에 채널 '12'번이 보인다.) 1970년 부산MBC의 TV 방송이 개국할 무렵, 채널번호는 12번(!)이었으며, 호출부호는 HLAD였습니다. (여기서 1년 전인 1969년 MBC 서울본사가 TV 개국했을 때에는 채널번호 11번, 호출부호 HLAC였습니다. 즉 TV 호출부호(HLAC/HLAD)와 라디오 호출부호(HLKV/HLKU)가 따로 있었죠. 비슷한 시기 TBC(동양방송)도 서울은 채널 7번, 부산은 채널 9번으로 방송되었습니다.) 이러한 '부산MBC = 채널 12번'의 구도는 1970년에 발행된 부산MBC의 방송수신카드에서도 나옵니다.  (1970년대 초반 부산MBC의 방송수신카드. 자세히 보면 'TV CH 12'라는 대목이 보입니다. 어 잠시만... 로고가 1969년 7월부터 1981년 12월 1일까지 사용한 소문자 mbc 로고가 아니라 1961년 서울본사 개국당시부터 1969년까지 사용한 로고인 것은 신경쓰지 맙시다.)   (1972년 방송사별 채널번호 일부 조정 당시 신문기사 / 조센닛뽀 주의) 그러다가 1972년 말부터 전파혼신을 방지하기 위해 부산MBC TV는 MBC 서울본사와 동일하게 채널번호를 11번으로 통일하게 됩니다. (비슷한 시기 TBC-TV의 부산 채널번호도 서울과 동일하게 7번으로 조정되고, KBS의 마산 채널번호 8번도 서울과 동일하게 9번으로 조정되었습니다.)  
국내방송 DonggyunMedia 2022.09.23 추천 2 조회 351
국내에서는 EBS(디지털 채널 10-1 EBS 1TV, 디지털 채널 10-2 EBS 2TV)와 KBS(디지털 채널 9-1 KBS 1TV, 디지털 채널 9-2 KBS 뉴스 D)에서 시행 중인 지상파 다채널 방송. 사실 이 지상파 다채널 방송의 대표사례이자 원조격(?)은... 바로 미국의 서브채널(Subchannel)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국내에서는 공영방송사인 KBS와 EBS만 다채널방송을 시행 중인데 비해, 미국은 공영(PBS)이나 상업방송(ABC, NBC, CBS, FOX, The CW, MyNetworkTV) 가맹국 가리지 않고 다채널방송을 시행 중임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뉴욕의 WNBC(NBC 직영 방송국)의 경우 채널 4.1번은 NBC 메인 프로그램이 나오지만, 채널 4.2번은 COZI TV, 채널 4.3은 NBC LX(라이프스타일 채널)로 다채널방송(서브채널)이 적용되며,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WPLG-TV(ABC 가맹 방송국)의 경우 채널 10.1번이 ABC 메인 프로그램, 채널 10.2번은 Me TV(주로 1960~70년대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채널로, 미국에 이런 채널이 꽤 많습니다.)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서브채널의 예시: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WPLG-TV의 경우, 채널 10.1번이 ABC, 채널 10.2번이 Me TV) 그런데 서브채널이라고 해서 꼭 X.1(국내의 X-1에 해당)번 채널에만 메이저 방송사의 채널이 배정되고 그 이외의 채널들(.2, .3, .4 등)에 마이너 방송 채널이 배정되는 법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미시간 주의 소도시 알페나의 WBKB-TV의 경우 채널 11.1번이 CBS, 채널 11.2번이 NBC, 채널 11.3번이 ABC, 채널 11.4번이 FOX TV입니다. 이럴수가! X.1번부터 X.4번까지 모두 메이저 방송사 ㅎㄷㄷㄷㄷ (미시간 주 알페나의 WBKB-TV. 이 방송국은 채널 11.1번부터 11.4번까지 모든 채널이 메이저 방송사(CBS, NBC, ABC, FOX)다.)
해외방송 DonggyunMedia 2022.09.19 추천 1 조회 221